길가 다육이) 송엽국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식물을 소개한다.
주택 옥상에 핀 꽃인데,
그때는 몇번이나 봤는데도 이름을 알고 싶지는 않았다.
땅이나 건물가장자리에 흔하게 군집해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이 꽃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그냥 지나가는 잡초인줄.
하지만 이름이 있었다. 송엽국. 이름이 어울리진 않지만 알고나니 새롭게 다가왔다.
흔한 다육이인줄 알았는데 꽃이 이쁘게도 핀다. 진분홍색 꽃이다.
다육이 꽃치고는 엄청 크고 화려한 편인듯.
송엽국.
첨들어보는 이름이라 생소하긴하다.
소나무의 잎과 같은 잎이 달리는 국화라고 해서 송엽국(소나무 잎 국화)이라고 한다.
속명으로 흔히 '람프란서스'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사람들은 람프란서스란 단어를 많이 쓰는 것일까.
잎은 선형(길쭉)이면서 두툼한 다육질 모양이고 꽃은 매끄럽고 윤이 난다.
개화시기와 자세한 특징
개화시기는 4~6월이고 무리지어 개화한다.
키가 작아서 꽃꽂이 소품의 플라워에 이용한다.
내한성이 강하여 노지월동도 가능하다.
높이 약 20cm이다.
줄기는 밑부분이 나무처럼 단단하고 옆으로 뻗으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운 육질이며 원통 모양이고 3개의 능선이 있다.
꽃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 붉은색, 흰색 등으로 무리지어 핀다.
국화같이 생기고 윤이 나며 지름 5cm 정도이다.
햇볕이 있을 때 피었다가 저녁에는 오므라든다.
근연종인 람프란투스 아우레움(L. aureum)은 노란색 꽃이 핀다.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내한성이 강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한다.
키우는 방법
하루종일 직사광선을 볼수 있고 환기 잘되는 곳에 둔다.
봄이나 여름에 송엽국 물주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다.
조금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을듯.
4~6월에 꽃이 피고 나면 화분에 줄기부분이 목질화되는데 그부분에서는 더이상 꽃이 나지 않는다.
봄에 다시 초록 잎부분을 바싹 잘라 삽목시켜 키우면 다시 꽃을 볼수 있다.
송엽국에 대해 알아봤다.
꽃이 이쁘고 키우기 쉬워서 물만 많이 안주면 부담없이 키울수 있을것 같다.
가격도 싼편이니 키워보려 한다. 아니면 주말에 시간있으면 농장에 후다닥 가서 사와야겠다.
한포트보다는 여러포트를 긴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
바깥에 내놓으면서 키우면 매력있을것 같다.
꽃이 이쁘니 일단 한번 키워보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