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피규어 수집> 테라리움 피규어 공개~(스누피,리락쿠마,마이 멜로디)

피규어란,
유명 인사나 영화ㆍ만화의 등장인물을 본떠 플라스틱, 금속, 밀랍 따위로 제작한 물건.
실제 크기 또는 축소한 크기로 만든다.
소중한 순간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들어있다.
그런 모습을 물리적으로 보이게 할 순 없을까.
평면이 아닌 입체로. 살아있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아하는 운동을 할 때,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 기타 등등
똑같지는 않겠지만 피규어를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피규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희로애락이 들어있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괜스레 웃음이 나기도 한다.
사람 사는 삶과 닮아있다.
귀여운 것들 중에서 더 귀여운 것,
피규어 중에 나는 테라리움 피규어를 좋아한다.
시중에 테라리움 피규어가 제법 많이 나와있다.
그중에 몇 개를 소개할까 한다.
테라리움
테라리움이란,
라틴어 ‘terra(땅)’와 ‘arium(공간)’의 합성어로, 유리 용기 안에 식물과 흙으로 꾸린 작은 생태계를 의미한다.
피겨나 각종 액세서리로 마음껏 꾸밀 수 있어 식물을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유리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엄청 귀엽다.
따로 유리 장식장을 사지 않아도 되고 테라리움 안에
공간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 작고 소중해 보인다.
작고 오밀조밀한 피규어에 먼지가 직접 내려앉는 일도 없으니 더 좋다.
무엇보다 평소에 좋아했던 캐릭터들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고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 장식 효과가 크다.
유리안 세상에서 사는 귀여운 피규어들,
나에게 의미 있는
작은 세상 테라리움 피규어를 모아보았다.
1. 리멘트 해피니스 위드 스누피 시리즈

행복은 별거 없어,
우리 집 푹신한 내 소파에 기대서
쿠키를 왕창 먹으며 티브이를 보는 거야.
-스누피-
<어쩐지 나를 보는 느낌이.
정말 행복이란 것은 이리 간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거창할 거 없이.>
2. 리멘트 산리오 테라리움

집에 먹을 것이 없어 시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가고 있는데,
마음씨 고운 이웃 다람쥐 부부가 사과를 건네주네요.
자기 집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며 나눠줬어요.
정말 좋은 이웃을 둔 것 같아요.
-마이멜로디-
<언제부터인가 이웃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이 누가 사는지 잘 모르다.
바로 옆인데도 어쩌다 한번 마주 치면 인사는 한다. 나눠먹고 나눠주는 예전과는 다르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려가면 그만이다. 쑥스러운 인사는 하지만 더 이상은 말이 없다. 바쁜 현대인의 삶이다.>
3. 리멘트 리락쿠마 계절의 테라리움

힘을 모으면 할 수 있어,
셋이 머리를 써서 포도나무에 올라가서 포도를 따 보자.
맨 밑에서 받쳐주고 중간에서 나를 밀어줘. 그럼 내가 올라갈게.
-리락쿠마-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
4. 리락쿠마 플라워 보틀

봄의 취해, 향기에 취해,
행복한 봄이다. 나른하긴 하지만.
-리락쿠마-
<봄이 오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른하면서 활기가 돈다.
항상 오는 봄이지만 설렘을 가득 안고 온다. 금방 떨어지는 벚꽃처럼 봄은 참 아쉽다.>
5. 리멘트 스누피 테라리움 "Wors of Love"

우린 참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어, 그렇지, 스누피?
-찰리 브라운-
<오랜 친구는 1년에 1번 연락하고 수다를 떨어도 어제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처럼 친구를 보기도 힘든 때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제가 모은 테라리움은 여기까지입니다.
테라리움 피규어는 보통 6가지 정도인데 인터넷에서 풀 박스로 살 수 있지만
그럼 저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걸 다 모으시고 싶으신 분들은 세트로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오히려 더 저렴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는 오프라인에서 사는 편이에요. 그게 훨씬 재밌거든요.
피규어 표지에서 원하는 걸 생각한 후 여기서 원하는 것을 뽑아야 합니다.
운이 따라주면 뽑히고 아님 다른 게 뽑혀요. 그래도 다 매력이 달라서 모두 좋긴 해요.
나에게 해주는 조언같기도 하구요.
저는 제가 뽑은 것에 만족한답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테라리움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모을 생각이에요.
같은 피규어지만 테라리움만의 매력을 많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