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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RK 부부의 행복story
<좋아했던 만화영화>"플란다스의 개"(네로와 파트라슈, 배경지식) DVD 개봉후기 감상평 본문
어릴 때 좋아했던 만화
어릴 때 좋아했던 만화는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시절 만화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웠다고 할까.
단순히 그냥 재밌어서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에서의 만화는 마음속에 큰 자리를 차지할 만큼 소중했었던 것 같다.
빨강머리 앤, 개구쟁이 스머프, 형사 가제트, 엄마 찾아 삼만리, 소공녀 세라, 베르사유의 장미 등등
그때 보았던 만화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했던 만화는 단연
네로가 나오는 "플란다스의 개"였다.
이 만화는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슬픈 기억을 남겼다.
다 큰 어른이 된 지금,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정주행 해보고 싶어졌다.
어떤 내용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했고 다시금 그 어린 네로로 돌아가 보고 싶기도 했다.
네로의 마음은 어땠을까
동화의 역사
먼저 이 동화는 '매리 루이드 드 라 라메' (Marie Louise de la Ramée)
라는 영국 작가가 만들어졌다. 무려 1872년 작품으로 위다는 필명이며 위 이름이 본명이다.

벨기에 플랜더스(Flanders) 지방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 네로와 늙은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만화에서는 플란다스라고 나온다. 플랜더스는 현 벨기에 플란 더러운 지방의 영어명이다.
따라서 벨기에의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로 읽는다면 플란 더러운 의 개로 읽어야 한다.

동화 줄거리
동화 내용은 포악한 주정꾼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추위에 떨고 있던 늙은 개 파트라슈를 할아버지와 네로가 구출한다. 네로와 파트라슈는 매일 아침 우유 수레를 끌면서 할아버지를 도와 생계를 이어가고, 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네로는
돈 많은 곡물상의 딸 아로아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로아의 아버지는 가난한 네로를 냉대하고,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네로는 파트라슈와 함께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마저 낙선하자, 네로는 그가 동경하는 루벤스의 그림 아래서,
파트라슈를 껴안고 얼어 죽는다.
배경이 된 앤트워프

19세기 벨기에 북부의 플란 더러운 지방 현재의 안 트베르 펀에 인접한 호보컨(Hoboken)을 모델로 보고 있다.
위다는 이 작품을 쓰기 전년에 이 마을을 여행한 적이 있다고 하며,
여러 조사 결과 풍차나 아로아의 모델로 보이는 12세 소녀 등이 있었던 것도 밝혀지고 있다.
때문에 안 트베르 펀의 성당 근처에 이를 기념하여 소년과 개의 조각상을 설치해 놓았다.
만화에서는 안 트베르 펀이 아니라 앤트워프로 나온다.



플란다스의 개 dvd는 오프라인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했고 4천 원 정도로 소장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구입 시 배송비 포함 5천 원대이다.)



개인적으로
플란다스의 개는 만화영화로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빠지지 않고 다 보았었다.
이번에 산 DVD는 90분짜리로 요약되어서 딱 간추려서 보기가 편했다.
이건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했다. 중간중간에 노래도 나온다.
디스크나 겉표지 가 세련되거나 멋지게 나오진 않았지만 내용이 좋아서 괜찮다.
네로의 시련
네로는 가난하게 살았지만 할아버지일을 도와 우유 배달일을 하는 정말 착한 아이였고
파트라슈를 직접 구해주고 만나게 되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된다.
할아버지가 못된 주인과 만나 돈을 지불한 사실은 모른 채.
아로아의 초상화도 그려주고 마을에서 자주 만나 우정을 키워가던 네로.
하지만 네로에게 시련이 시작된다.
힘든 환경이지만 루벤스 사생대회를 생각하며 꿈을 키워가던 중에
할아버지가 어느 날 심장을 부여잡고 아프기 시작했는데 결국 돌아가시게 된다.
혼자 장례를 치르는 의젓한 모습은 정말 맘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모든 걸 잃어버린 듯한 네로지만
할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말에 힘을 내며
사생대회 작품은 할아버지를 그리기로 마음먹는다.

파트라슈와 계속 우유배달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어느 날.
마을에 큰 풍차에서 불이 나고 아로아의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한스라는 아저씨가 불낸 용의자로 네로를 지목하게 된다.
그 마을의 유지인 아로아의 아버지는 안 그래도 아로아와 친한 네로가 탐탁지 않은데
불이 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자기 딸과 못 만나게 한다.
(아로아에게 인형을 주러 갔다고 말했지만-알리바이
믿지도 않고 오히려 더 화내는 상황)
네로는 상처 받는다.
마침내 마을 사람들까지 아로아의 아버지 눈치를 보느라
네로에게 아무런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다.
과연 아이들이 보는 만화가 맞는지. 가난이 죄인 건지. 못되고 이기적인 어른들에 화가 났다.
이 시절에는 아동 복지나 보호법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한스는 사람들 눈치가 보인다며
집세를 이제부터는 내지 말고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집을 비워달라고 한다.
이제는 집까지 쫓겨날 신세.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에 집도 쫓겨나게 된 네로는
오갈 데가 없이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마을 밖으로 걸어가게 되고
추위를 피해 성당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날 예전부터 보고 싶어 했던 루벤스 화가의 작품을 운 좋게 보게 된다.
더 이상은 바랄 게 없다고 행복해하는 네로.
단 하루의 소중함
사생대회 결과는 입상은 못했지만 한 심사위원이 네로의 그림을 보고 감명을 받아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네로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집을 떠나고 난 다음이었다. 너무 씁쓸했다.
(네로는 대회 수상하고 상금을 받는 것을 마지막 희망으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이마저도 떨어지는 바람에 마지막 희망도 놓아버렸던 것 같다.)
불이 난 풍차 전문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아로아의 아버지가 듣게 되고
불이 났던 이유는 풍차에 낀 먼지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여기서 가장 중요했던 것,
엄청 큰돈을 분실한 아로아 아버지가 집이 망할 위기에 봉착해있는데
네로와 파트라슈가 발견해 아로아의 집으로 가져다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아로아의 아버지는 비로소 네로가 착한 아이였고
자기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사과를 하러 갈 생각을 한다.
결국 크리스마스이브날,
네로의 친구들(조르쥬와 폴, 나무꾼 아저씨, 이웃집 아주머니)과 아로아와 아로아 부모 모두
네로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네로는 떠나고 없었다.
가깝게 지냈던 이웃집 아주머니도 하필 이날 딸 집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고
눈발에 파트라슈를 봤지만 잘못 본거겠지 했다.
그때라도 파트라슈를 보고 네로를 찾았었다면.
이 모든 게 네로가 집을 떠나 루벤스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벌어졌고
조금만 더 빨리 알았어도 죽지는 않았을 텐데 싶어서 안타까웠다.
현실이 조그만 아이에게 이렇게도 가혹할 수 있을까.
슬픈 이야기
마지막 내용은 슬펐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네로여서
잘했다고 다독여주고 싶다.
배고프고 춥고 상처 받았던 네로는 너무 아쉽게 죽었지만
네로에겐 할아버지와 파트라슈와 함께 한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마지막 루벤스 그림을 볼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을 것 같다.
90분짜리라 알짜배기 장면만 모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간이 길지 않아서 언제든지 또 볼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인상 깊었던 장면 두 가지,
할아버지가 죽던 날.
네로가 죽던 날.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긴 말,
넌 혼자가 아니란다.
너에겐 파트라슈와 아로와, 죠르주와 폴이 있잖니.
언제나 그 미소를 잊지 말거라.
오늘 수프가 너무나 맛있구나.


그리고 네로의 마지막 회를 보면 볼 때마다 항상 펑펑 울게 된다.
추억의 네로는 언제 보아도 정말 슬프다.
네로, 그곳에서 행복하고 따뜻하렴.
항상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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